연준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시장 전문가들 다양한 분석 제시

힐링경제 승인 2024.04.18 11:23 의견 0

연초부터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늦춤 발언으로 연준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주택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자동차 보험료 상승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지수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여전히 높고, 주택 소유자들의 모기지 금리 부담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축소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석유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운송비와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휘발유와 주거비가 3월 CPI 상승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파월 의장이 지난해 말 조기 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이 시장 낙관론을 촉발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S&P 500지수가 올해 들어 22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지적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축소는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BOE), 호주 중앙은행(RBA) 등 다른 중앙은행들에게 난제를 안겨주고 있다.

자국 통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둔화 노력 훼손 가능성, 경기 침체 위험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발도상국 중앙은행들의 대응: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중앙은행들은 이전 예상보다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늦게 시작되고 횟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 차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개발도상국들의 금리 인하 횟수 감소는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힐링경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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