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세대 1천만 시대, 41.8% 가구가 홀로 거주

힐링경제 승인 2024.04.09 09:26 의견 0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1천2만1천413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세대의 41.8%에 해당하는 수치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이 혼자 거주하는 셈이다.

연령별 1인 세대 비중을 살펴보면, 60∼69세가 185만1천705세대로 가장 높았다. 30∼39세(168만4천651세대), 50∼59세(164만482세대)가 그 뒤를 이었고, 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1인 세대 분포를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225만1천376세대)와 서울(200만6천402세대)에서 1인 세대 비중이 높았다.

성별별 1인 세대를 살펴보면, 남성이 515만4천408개로 여성 486만7천5개보다 다소 많았다.

전국 세대원수별 세대수 [자료사진=연합뉴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하는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2인 세대는 2월 대비 증가했고, 3인 세대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4인 세대는 감소했다.

정부는 1인 세대의 급증 추세를 고려하여 독거노인, 미혼 싱글 등을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 지원 등 의식주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 이는 통계청의 경우 실제로 함께 거주하지 않더라도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를 1가구로 취급하는 반면,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하기 때문이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

저작권자 ⓒ 힐링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