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한국 올해 2.3% 성장 전망…물가상승률은 2.5% ↑

힐링경제 승인 2024.04.08 14:57 의견 0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8일 발표한 '2024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AMRO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1%로 전망했다.

AMRO는 한국의 소비자 물가는 올해 2.5%, 내년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에서 물가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안+3 지역 경제는 견조한 내수, 투자·수출과 관광산업 회복으로 올해 4.5%, 내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아세안+3 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4.3%, 내년 3.7%로 내다봤다.

AMRO는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위험과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장기 위험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 등을 꼽았다.

AMRO는 "대부분 지역 내 국가들이 긴축적이거나 중립적인 재정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현재의 긴축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향후 물가 수준에 따라 국가별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힐링경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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