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2만1천명대

힐링경제 승인 2024.03.27 16:26 의견 0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 1천 442명으로 집계되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1천 788명(7.7%) 감소한 수치이며, 1981년 월별 출생아 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이다.

2000년 6만 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이듬해 5만 명대로, 2002년부터 2015년까지는 4만 명대로 감소했다.

2016년 3만 명대로 떨어진 후 2020년에는 2만 6천 646명으로 2만 명대에 진입했으며, 이후 5년간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대전과 충북만 증가했으며,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감소했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 2천 49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74명(0.5%) 감소했다.

하지만 출생아 수 감소 폭이 더 커 자연 감소는 1만 1천 47명으로 역대 1월 중 가장 컸다.

올해 1월 결혼 건수는 2만 8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천 85건(11.6%) 증가했다.

1월 이혼 건수는 7천 94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91건(9.5%) 증가했다.

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 기록은 저출산 심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인구 감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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