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 아파트, 청약시장 인기…젊은 세대 수요 증가 전망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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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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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약시장에서 '초품아' 아파트, 즉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이 초품아 단지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젊은 세대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등의 정책은 신혼부부나 출산을 앞둔 가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며, 이들이 초품아 단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초품아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자녀의 안전과 교육 환경에 대한 부모들의 깊은 관심이다.
초등학교와 가까운 거리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교와 가까워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실거래가에서도 초품아 아파트의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로, 84㎡ 전용면적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6억원 후반~7억원 초반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주변 아파트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84㎡, 5억원 중반~6억원 초반)의 매매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는 앞으로 초품아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등 청약 제도 개편으로 젊은 세대가 초품아 단지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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