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태국과 1-1 무승부

힐링경제 승인 2024.03.22 09:34 의견 0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한국은 태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의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에 꽂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특히 수비진의 부주의한 실수는 한국에게 큰 아픔으로 남았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7분 주민규와 정우영을 빼고 이강인과 홍현석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탁구게이트' 이후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는 싱가포르가 중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이 결과 한국은 7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4점의 태국과 2점 차에 불과하며 조 선두 자리는 안전하지 않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한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황선홍 감독에게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지만, A대표팀 무승부로 첫 걸음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치른다.

승리를 쟁취하고 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골 결정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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