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 처음으로 입장 밝혀

힐링경제 승인 2024.02.08 09:21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송된 KBS 특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하여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말 발생한 이 논란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여론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여권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논란을 "2022년 9월 몰래 촬영된 영상을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정치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계에 카메라를 장착해 몰래 촬영한 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엄중한 처신"을 약속했다. 또한 김 여사의 어려운 입장과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일정 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2부속실 설치 가능성도 언급하며,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구체적인 사건 경과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김 여사가 직접 입장 표명을 하는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전망된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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