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甲辰年...'푸른 용'의 해

힐링경제 승인 2023.12.26 15:35 의견 0

2024년은 십이지신 중 5번째 동물인 용의 해입니다. 용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

십이지신도 - 진신 [자료사진=연합뉴스]

용의 상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생명의 물과 관련된 상징입니다. 용은 비와 바람을 다스리는 수신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고,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용에게 제사를 올리기도 했다.

둘째, 권력과 지위를 상징하는 상징이다. 용은 왕이나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왕이 입는 곤룡포에는 용의 무늬가 수놓아져 있었고, 용은 왕의 옥새에도 등장한다.

셋째, 호국과 수호를 상징하는 상징이다. 용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신라의 문무대왕은 죽어서 용으로 변해 동해를 지키겠다고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용의 상징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건물 지붕의 용마루, 상여의 용 장식, 그림 속의 용왕과 용궁 부인 등에서 용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24년 1월 22일까지 '용, 날아오르다'라는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용의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품 70여 점을 선보인다고 한다.

다가오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의 상징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힐링경제=차정아 기자]

저작권자 ⓒ 힐링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