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한토신,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특공서 쓴맛

힐링경제 승인 2022.08.03 09:36 의견 0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칠곡 왜관서 시행 중인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사진 : 투시도)가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8%에 그쳐, 10채 중 1채도 건지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1~2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칠곡 왜관서 분양 중인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가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1채도 건지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칠곡군 왜관읍 금산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 1-1로트에서 선보인 이 단지가 190가구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16명이 신청, 소진율이 8%라고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11~20층의 이 단지는 전용 84~150㎡의 중대형이 모두 352가구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927만원으로 합리적이다.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는 평균 3억1,000만원이다.

왜관 읍내에 자리한 입주 5~6년 차의 '협성휴포레 칠곡 왜관'(606가구)과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728가구)의 같은 형의 올해 실거래가가 3억5,0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다.

왜관 T 공인중개사는 "한토신의 이 단지가 왜관 읍내와 다소 떨어진 데다 소규모 단지라는 게 약점이다"며 "순위 내 마감이 힘들 수 있으나, 스테디 셀러로 악성 미분양으로 남지는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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