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특공 소진율 24% 머물러

청약홈, 4채 중 3채 미달사태

힐링경제 승인 2022.06.28 13:42 | 최종 수정 2022.06.28 13:41 의견 0
GTX-F 노선 초역세권을 호재로 내세워 분양 중인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1단지'가 2개 단지 연속 고배를 마실 전망이다. 사진을 이 단지 뒷편에 신세계묘원.

GTX-F 노선 초역세권을 호재로 내세워 분양 중인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1단지'가 2개 단지 연속 고배를 마실 전망이다.

28일 청약홈에 따르면 SM경남기업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377 일원, 장흥지구 4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가 241가구 모집에 59명이 신청, 소진율이 24%에 그쳤다.

앞서 5블록에서 분양한 2단지의 소진율(68%)의 3분의 1이다. 수도권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GTX-F노선 초역세권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데 따른다.

SM경남기업이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뷰'를 분양하면서 GTC-F 장흥역 초역세권 수혜단지라고 허위성 광고, 빈축을 사고있다.(장흥역 경남아너스빌 홈페이지 캡쳐)

이 단지는 특히 고분양가 논란마저 일면서 앞서 분양한 2단지의 일반공급의 청약성적보다 저조, 지역 1순위 청약에서 미달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8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의 아파트가 458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1350만원으로, 올해 들어 양주시 옥정과 회촌 등 양주신도시에서 분양한 '회천 대광로제비앙 2차'(1237만원)와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1271만원)보다 100만원 내외 비싸다.

지난 2004년 운행을 중단한 수도권 서북부 교외선 간이역인 장흥역.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4억4,800만원 내외로 양주신도시 2개 단지에 비해 3000만원 안팎 고가다.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치면 최고 5억원이 넘는다.

이 단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기간 중 내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순환선 GTX-F 노선을 분양 호재로 내걸고, 해당 노선의 장흥역 초역세권이라며 분양에 나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분양한 2단지(5블록)과 달리 단지 뒷편에 신호국로 4차로에 인접, 소음과 진동에 민감한 입주자가 청약을 망설인 데다 신호국로 뒷편에 60만여㎡ 규모의 신세계공원묘지가 자리한다.

GTX-F 노선 초역세권을 호재로 내세워 분양 중인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1단지'가 2개 단지 연속 고배를 마실 전망이다. 사진은 신호국로에서 북한산 방향으로 내려다 본 이 단지 건설현장.

장흥의 P 공인중개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GTX-E·F 노선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110대 국정과제에서 이들 신설 노선의 공약을 뺀 것으로 알고 있다"며 "GTX-B·C 등 2개 노선도 미착공된 현실을 감안할 때 SM경남기업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트리플 역세권 분양 광고는 허위 또는 과장의 광고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TX-F 노선의 실현 가능성이 논란의 대상인 데다 신설역의 입지가 전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며 "교외선 장흥역이 F노선의 초역세권이라고 명기한 광고는 허위 광고로서 집값이 떨어졌을 때 시행사의 귀책사유가 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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