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 방탄소년단, 시상식 공연도...

힐링경제 승인 2021.03.08 11:59 의견 0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에서 공연도 펼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 전체 라인업을 8일 발표했다.

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포함됐다.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정식 후보로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 음악계의 가장 성대한 밤(Music's Biggest Night)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시상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퍼포먼스를 했지만,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합동공연 형태로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것은 2019년 제61회 시상식이 처음이었다. 당시 이들은 시상자로 참여했는데 2년 만에 그래미 후보에 올라 무대를 펼치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무대는 국내에서 촬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지키면서 함께할 것"이라며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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