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줄이며 3,6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5포인트(1.38%) 오른 3,598.2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한 후 한때 3,617.86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다시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투자자별로 뚜렷한 매매 양상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6천5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957억원, 2천5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천315억원 매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5.45%, SK하이닉스가 8.34%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10.03%), NAVER(6.32%), 신한지주(0.7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이 30.0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회사 유니온도 15.02%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10.53%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1%), 현대로템(-2.21%) 등 방산주와 HD현대중공업(-1.33%), 현대차(-1.36%), 기아(-2.98%) 등도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철강 수입 장벽을 대폭 높이겠다고 예고하면서 POSCO홀딩스(-4.21%), 세아제강(-0.96%) 등 철강주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6.33%), 전기전자(4.86%), 의료정밀(1.15%) 등이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2.01%), 섬유의류(-1.6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4%) 오른 854.5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1포인트(0.54%) 오른 858.8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오테크닉스(6.51%), HPSP(4.14%) 등 반도체 관련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3.41%), 펄어비스(2.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24%), 에코프로(-0.6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44%), 펩트론(-4.66%), 파마리서치(-2.18%)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