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자료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청년 고용 확대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17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공공기관 청년 채용 간담회'에 참석해 "일자리는 곧 복지이며,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는 청년 고용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공공부문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는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최근 민간기업의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인턴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공기관들은 올해 2만4천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정부는 이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용 규모가 큰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도 함께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한 청년들은 신입직원 합격사례 공유, 취준생 간담회 등 취업정보 제공 확대, 청년인턴 직무경험 확대,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취업 준비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청년 지원 정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기관 기관장들은 청년들의 건의 사항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제안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고용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