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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심각한 전공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수련병원들이 1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선다.

7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는 각 수련병원이 이달 말까지 자체 일정에 따라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기존과 달리 병원별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레지던트는 10일부터, 인턴은 12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각 병원이 마감 기한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특히 3월 수련 시작 전까지 원서 접수 기간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더 많은 전공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합격자 발표 방식이다.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합격자 발표일이 수시 발표 체제로 전환됐다.

수련병원들은 지원자 규모를 수평위에 사전 보고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모집을 진행한 후, 2월 28일까지 합격 예정자를 수시로 보고하면 된다.

다만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병역특례 혜택이 제외된다.

국방부는 수련을 중단한 의무사관후보생들을 2월 중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 등으로 분류하고, 올해 입영 대상자들에게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병무 일정으로 인해 2월 추가 모집 지원자들에게는 병역특례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