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개월 연속 증가세…반도체·자동차·대중·대미 수출 호조
10월 수출액, 575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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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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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서 한국의 수출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수출액은 575억 2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며 역대 10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양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하며 125억 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로 5.5% 증가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품목 수출도 54.1% 증가하는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호조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122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미 수출 역시 역대 10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증가가 대중국 수출 호조를 이끌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철강 수출은 8.8% 증가하며 2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세를 벗어났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8.5%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은 34.9% 감소하며 부진했다.
10월 수입액은 543억 5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에너지 수입 감소와 비에너지 수입 증가로 인해 10월 무역수지는 3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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