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73일 만에 도발 재개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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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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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하며 73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SRBM을 포착했으며, 미사일의 종류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
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은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7월 중 추가 시험 발사를 예고했으나, 이번까지 실제 행동에 옮긴 것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대량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는 등 도발을 지속해왔다. 북한은 약 1300개의 풍선을 띄웠으며, 이 중 400개 이상이 남측 지역에 떨어져 화재를 유발하는 등 사회적 불안을 야기했다.
이번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이 내부 결속 강화, 국제사회의 관심 환기, 그리고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 시험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동시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힐링경제=홍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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