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인 광주연구개발특구에 합리적인 분양가의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A2·5등 2개 블록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25일 청약홈은 전남 장성군 진원면과 광주 북구 월출동 일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A2·5등 2개 블록에서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가 이날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2블록은 전용 59~84㎡의 중소형이 모두 1,845가구 규모다. A5블록은 전용 99~127㎡의 중대형이 644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2개 블록 평균 1,406만원이다. A2블록의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4억7,900만원, A5블록의 전용 116㎡형은 6억4,900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게 현지의 평가다.

특히 A2블록에 전용 59㎡와 A5블록의 중대형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주택형이다.

이 단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광주광역시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주연구개발특구에 들어설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와 국내 최초 국립심뇌혈관센터 등 고부가 일자리가 분양의 호재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A2·5등 2개 블록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에 방문객.[사진 : 제일건설]

현지에서는 첨단3지구 등 광주연구개발단지 내 풍부한 고부가 일자리에 합리적인 분양가가 이 단지 분양에 호재 중 호재라고 평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전남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1블록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특별공급 49%의 소진율로 다소 저조했으나,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57 대 1을 기록, 일부 부적격자 물량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광주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821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 평균 9%대 상승률을 기록한 부산 등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지역 미분양물량 누적으로 이어지면서 광주광역시는 지난 2분기 초기 분양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p 낮아졌다.

광주의 미래 먹거리의 중심축 첨단3지구의 분양가는 구도심에 비해 23% 내외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이번 분양 중인'첨단 제일풍경채'는 앞서 장성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위다.

A2블록의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A1블록(4억9,100만원)보다 1,000여만원 낮다. 앞서 인근 북구 신용동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7억6,400만원)보다 2억8,000여만원 내외 저렴하다.

첨단지구 인근 쌍암동에 입주 5년 차의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같은 형 매매 실거래가(5억5,000만원)보다 5,000여만원 안팎 저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이 단지는 비규제 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전국의 유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60%로서 후불제다. 계약 신청금은 1,000만원으로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에게 청약의 문턱을 낮췄다.

한편 총 362만㎡에 이르는 광주 첨단3지구에는 제일풍경채 등 모두 모두 7,57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