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사진 : 봉천 4-1-2구역 주택재개발 건설현장)

서울 관악구 봉천 4-1-2 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 중인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의 분양성적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 30~4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59㎡형인 데다 서울의 청약 훈풍에 힘입어 호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B 공인중개사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8층, 9개 동에 전용 34~84㎡의 중소형이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997가구다. 일반분양은 전용 58~59㎡로서 전체의 10%인 101가구로서 오는 2025년 2월 새집들이를 목표로 현재 지상 10층 내외의 아파트 뼈대 공사가 한창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435만원으로 59㎡형이 채당 평균 8억9,600만원이다. 앞서 신림3 주택재개발구역에 '서울대벤처타운 푸르지오'(7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내외 비싸고, 동작구 상도 11구역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10억2,000만원)에 비해 1억 2,000여만원 저렴한 편이다.

현지에서는 전용 59㎡의 분양가가 당초보다 2억원 이상 크게 올랐으나, 주변의 아파트값이 지금과 같이 유지될 경우 당첨자가 손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사진 : 봉천 4-1-2구역 주택재개발 건설현장과 모델하우스)

이 단지 조합원의 전용 59㎡형의 분양가는 4억8,000만원 내외로 일반분양가에 비해 4억원 이상 낮은 편이라는 게 현지의 전언이다.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의 일반분양은 적은 배정 가구수에 비해 상당수가 저층보다는 중고층이라는 장점이 돋보이나, 이들 가구의 상당수가 채광과 조망의 확보에 제한적이라는 흠결을 동시에 지닌다.

이 단지는 저층 위주의 다른 원도심 주거정비단지와 달리 중고층이 상당수라는 사실이 청약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 반면 10~107동의 1~2호 라인에 자리한 59㎡ B·C형이 사실상 동향인 데다 단지 동쪽에 자리한 지상 최고 27층의 '관악드림타운'에 막혀, 채광과 조망의 확보가 어렵다. 단 전용 58㎡ B형은 남향의 108동에 고층이 다른 재개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나 17가구에 그치는 실정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은 단지 앞에 구암초교가 자리하나,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역과 직선거리로 1㎞ 내외에 위치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