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과 광명에서 '용인센트레빌 그리니에'와 '소하 신원아침의도시' 등 2개 소규모 아파트가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0월 새집들이가 시작되는 후분양 아파트 '용인센트레빌 그리니에'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에스디이브이와 정우연립재건축조합이 시행 중인 이들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치 못한 주택형을 대상으로 2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기흥구 마북동 212-1번지 일대 전용 84~129㎡의 중·대형 아파트가 모두 171가구 규모다.

한성CC 인근 숲세권에 자리한 이 단지는 내년 GTX 용인역의 내년 개통과 용인역 인근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이 분양의 호재다.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24만원이다. 전용 84㎡형은 채당 평균 7억4,500만원이다. 오는 10월부터 집들이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여서 입주 시까지 금융비용의 부담을 덜수 있다. 난간 확장이 무상인 데다 시스템 에어컨 등 상당수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입주 전 잔금을 미리 낼 때는 연 6% 선납 할인이 가능하다.

입주 14년 차의 '교동마을 동양파라곤'의 같은 형의 최근 시세가 6억 원 초반대, 지난 4월 마북동에서 11억 원 내외에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53%의 소진율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2개 평면 가운데 13개 평면에서 청약자가 공급 가구 수를 넘었으나, 미달물량이 나온 9개 주택형을 포함해 21개 주택형에서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신원종합개발㈜이 시공하는 ‘광명 소하 신원아침도시’는 가로주택정비사업지와 정우연립주택재건축지 등 2곳에 지상 최고 20층에 4개 동, 전용 49~76㎡의 중소형이 모두 37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38가구로 전체 건립 가구의 37%다. 조합원이 노른자위 동호수를 차지, 전체 공급 가구가 일반분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치에'보다는 알짜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이 낮은 게 단점이다.

게다가 3.3㎡당 평균가가 2,494만 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59㎡형이 6억 원이다. 호반건설이 지난해 말 광명 10구역에서 선보인 '호반 서밋 그랜드 대로'의 같은 형이 6억6,000만 원 내외에 분양된 점을 고려하면, 책정 분양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있는 편이다.

이 단지는 광명역 KTX에서 직선거리로 2.3㎞에 자리, 생활편의시설이 즐비한 광명역 역세권 생활권이다. 인근 서면초등학교는 안심 등교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6.58 대 1의 경쟁률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지역 외 통장의 가세에 힘입어 평균 9.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으나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전용 59㎡ A형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