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대기업 신입사원 중 자격증과 영어시험 점수 보유자는 많은 반면, 인턴십 경험과 공모전 수상 경험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잡코리아]
이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취업에 성공한 4년대졸 학력의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합격스펙을 △졸업학점 △토익 시험 성적 △영어 말하기 점수 △제2외국어 점수 △인턴십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자격증 보유 현황 등의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 졸업학점은 3.8점(4.5점 만점)이었다. 토익시험 성적을 보유한 이들은 전체의 60.4%였고, 이들의 토익 점수는 평균 839점이었다.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 보유자도 전체 응답자 중 67.9%로 과반수로, 영어실력 검증을 위한 어학점수 보유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보유자도 72.1%로 많았다. 이들이 보유한 자격증 중에는 전공분야 전문 자격증부터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OA자격증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반면, 인턴십이나 공모전 수상 등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턴십 경험 비율은 43.0%,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도 17.2%로 5명중 약1명 수준에 그쳤다. 이 외에 제2외국어 시험 점수 보유자 비율도 10.9%로 높지 않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 분야의 전문역량이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유관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한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년제졸 학력으로 2023년 상반기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합격스펙 470건를 대상으로 했다.
[힐링경제=하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