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호조세…20일까지 전년比 5.8% 증가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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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9:32 | 최종 수정 2024.11.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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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이 356억1천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실적이 전년과 동일한 조업일수(15.5일) 조건에서 달성됐다는 것이다. 이는 실질적인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8억1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억9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의 개선이다.
이러한 흑자 기조는 월간 무역수지 기준으로도 확인되는데, 지난달까지 1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한국 경제의 대외 건전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말까지 이러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힐링경제=윤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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