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 고분양가 논란에도 입지는 빼어나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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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13:13 | 최종 수정 2022.0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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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세 상승기에 국내 대도시는 거의 예외가 없이 시세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의 대도시도 비수도권의 대도시도 동일했고, 매매와 전세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호남 제1의 도시 광주광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주(週)마다 발표하는 KB국민은행 주택통계 자료를 살피면, 관내 5개 구가 모두 매매·전세 상승 동향을 보였고, 최근 1년의 경우 보합세인 주는 존재해도 하락세인 주는 전무했다. 이같은 상승세의 원인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나 지난해 모두 14개 단지가 일반분양의 형태로 공급됐지만 합산된 가구수로는 2300가구도 넘기지 못한 공급 부족이 원인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골드에스비건설(시행사) 및 보광종합건설(시공사)이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동 1-1 일원에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84-219㎡ 총 418가구 규모다. 모든 집이 일반분양의 절차로 분양되며 전용면적에 따라서 구분하면 84㎡A 230가구, 84㎡B 96가구, 123㎡ 90가구, 219㎡ 2가구로 나뉜다. 분양가는 전용 84㎡ 5억원 중후반, 전용 123㎡ 8억원 중반, 전용 219㎡ 18억100만원 등이다. 다만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 비용이 비싸 실제로는 6억원 중반, 9억원 중반, 19억9100만원이라 볼만하다.
이 단지는 가격의 적정성 논란이 뜨겁다. 입지가 나름 좋기는 하지만 방림동이란 원도심 입지의 전용 84㎡의 분양가가 6억원 중반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중도금 무이자 조건은 비싼 분양가 논란을 거든다. 다만 최근 지역 부동산 분양 시장과 좋은 입지 등을 감안하면, 분양은 원만하게 종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중평이다.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는 좋은 입지로 평가를 받는 '무등산 아이파크 2차'의 광주천 반대편에 짓는다. '무등산 아이파크 2차'는 광주천 동편에 지어지며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는 광주천 서편에 지어지기 때문이다. 두 단지는 입지적인 면에서 몇 차이가 있지만,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총괄로는 비슷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는 후술할 여러 면으로 인해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지역 중계업계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듣고 있다. 다만 적어도 입지 면에서는 매우 빼어난 평을 받는다. 분양가 보면 포기할만한데 입지 때문에 고민을 한다는 평도 적잖다.
학동 H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무등산 아이파크 2차'나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나 각자 단지의 문제나 비판점 때문에 말은 많지만 입지는 정말 괜찮은 곳이다. 방림교 동·서 단지의 미래가 어찌될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326가구(A형 230가구, B형 96가구), 123㎡ 90가구, 219㎡ 2가구로 구분된다. 많은 갯수의 집이 실수요자 많은 평면인 84㎡ 이하 면적으로 구성됐고, 중대형 평면을 원하는 수요를 위한 123㎡ 면적 평면과, 팬트하우스 평면인 219㎡의 평면도 포함됐다.
분양가는 84㎡A형 5억3740만-5억8890만원(발코니 확장비 4680만원), 84㎡B형 5억6590만-5억8290만원(〃 4680만원), 123㎡형 8억4090만-8억5890만원(〃 9390만원), 219㎡형 18억100만원(〃 1억90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179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시 1935만원까지 치솟는다.
지역 중개업계는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에 대해 청약접수를 고민하게 할 정도로 꽤 값비싸게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이나, 어떻게든 분양은 쉽게 마칠 것으로 전망한다. 분양가는 비싸고 브랜드 선호도도 달리긴 하나 단지 부지의 입지적인 특장점이 적잖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서 1년째 하락세 없는 광주광역시 매매·전세 시세, 관내 5개구 모두 합쳐도 지난해 2300가구에 미치지 못하는 적은 신규분양 물량, '무등산 아이파크 2차'와 달리 봉선동 학교로의 배정이 가능하단 사실이 덧붙여진다. 분양가 비싼 것은 맞지만,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입지라는 것이다.
한편 입주 예정연월이 오는 2023년 10월인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는 17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18일 및 19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 20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접수, 26일 당첨자 발표, 1월27일-2월7일(설 연휴 및 토·일요일 제외) 당첨자 서류접수, 2월9-11일 계약체결 순으로 분양 관련 일정을 진행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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