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거주의무 3년, 전매제한 6년 묶어도 청약 열기 식지 않아...오산세교2 호반써밋 그랜빌 2차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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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13:07 | 최종 수정 2022.01.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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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세교2지구가 집들이 이후 3년 동안 살면서 분양권 전매도 당첨 이후 6년 내에 팔지 못하는 등 청약규제 한층 강화했으나 청약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오산세교2지구 A1블록에 분양 중인 '호반써밋 그랜빌 2차'가 400가구 특별공급에서 4,885명이 신청, 평균 4.86 대 1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6.48 대 1의 전용 84㎡ A형에서 나왔다. 84㎡ B·C형은 각각 2.95 대 1, 중대형인 111㎡형도 1.35 대 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의 성적은 지난해 3월 인근 A2블록의 '호반써밋 그랜빌 1차'(3.39 대 1)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흥건설이 A4와 A9 등 2개 블록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4.41 대 1)보다 양호하고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6.55 대 1)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히 '오산세교2지구 호반써밋 그랜빌 2차'는 오산에 거주의무을 처음으로 3년 규제하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종전 3년에서 6년으로 곱절 강화한 단지임에도 불구, 호성적을 거둔 사실에 시장은 주목한다.
오는 2024년 3월에 집들이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2027년 3월까지 의무적으로 살면서 2028년 2월부터 매매가 가능한 셈이다.
세교동 H공인중개사는 "오산세교의 집값이 최근 3년 동안 곱절이 올랐다"면서 "호반의 이 단지의 분양가는 인근 실거래가보다도 1억원 이상 저렴한 편이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255만원으로 직전 우미건설이 A14블록에서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오산세교2 우미린'(1,245만원)에 비해 10만원 높은 역대 최고가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2,000만원 내외, 111㎡형은 5억3,000만원 안팎이다. 전용 84㎡A형 계약자가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을 선택 시에는 3,000여만원을 별도 부담해야 한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가구수는 전용 84~111㎡이 모두 497호로서 추첨제로 당첨자의 70%를 뽑는 111㎡형의 경쟁률이 치열 시에는 평균 50 대 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는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한다.
[힐링경제=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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