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강자 급부상한 K게임, 새해들어 대대적인 신작 출시 나서

3N·카카오·컴투스·펄어비스 등 새해 신작 라인업 대공개
인기·신규 IP 게임 출시로 경쟁 격화 전망…차별화가 관건

힐링경제 승인 2022.01.17 09:59 | 최종 수정 2022.01.17 10:23 의견 0
국내 게임업계가 새해를 맞아 인기 IP(지식재산권)과 신규 IP를 내세운 다채로운 신작 출시에 바쁜 모습이다. 사진은 넥슨의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제공

국내 게임업계가 새해를 맞아 인기 IP(지식재산권)과 신규 IP를 내세운 다채로운 신작 출시에 바쁜 모습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요 증가로 게임주가 상대적인 호재를 맞이한 상황에서 신작 출시로 성공가도를 걷겠다는 목표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과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라인게임즈 등 다수의 업체들이 신작 출시에 나선다.

우선 넥슨은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올해 1분기 중에 출시한다. 넥슨의 효자 IP인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슈팅 장르의 ‘프로젝트 매그넘’ 등 다양한 신작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프로젝트 TL’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TL은 ‘리니지2’를 잇는 시리즈로 올 하반기 즈음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은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의 재미를 담았다는 것이 넷마블의 설명이다.

이외에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리듬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섬 꾸미기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도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에서 대폭 인기를 끌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내세워 매출 다지기에 나선다. ‘우마무스메’는 미소녀 캐릭터가 경주마로 등장하는 육성·러닝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높은 기대를 모은다. 붉은 사막은 출시 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출시가 유력하다. ‘검은사막’을 잇는 차기 기대작으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높은 액션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는 올해 하반기에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홀딩스의 인기 IP ‘제노니아’에 기반한 MMORPG로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컴투스홀딩스의 가상자산 C2X(가칭) 코인이 도입됐고 ‘제노니아 시리즈’에 대한 기대도 높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X도 오는 2월 출시된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형 IP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이다. 싱글플레이 중심으로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된다. '맥스 페인 시리즈’의 제작자인 레메디가 싱글 플레이 개발을 맡아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언급된 게임 외에도 여러 국내 게임사들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채 게임 신작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여러 게임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 원격·재택근무 체제를 갖추면서 개발진척도가 낮아진 상황이기도 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이 신작게임 출시에 집중하는 모양새”라면서 “비대면 수요를 크게 입었던 게임업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미와 지속성을 갖춘 게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막강한 신작 출시가 예정됐다.

먼저 최고의 게임 IP로 평가되는 포켓몬 시리즈의 최신작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출시가 오는 28일로 예정됐다.

기존 작품과는 달리 탐험과 탐사에 중점을 둔 세미 오픈 월드 액션 RPG게임이다. 오픈월드에 맞춰 트레이너가 직접 포켓몬스터들을 공격하는 등 변화 양상이 매우 크다.

토탈워 워해머3

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도 출시된다.

토탈워 워해머3는 전세계 2700만 장 이상 판매된 토탈워와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워해머가 만나 큰 주목을 받은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토탈워 워해머 1·2와는 달리 이번 작품은 악세력인 카오스 4대신을 주로 다루게 된다.

기존 작품과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가 시스템보다는 각 진영별 특징 구현과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카오스 세력의 대두가 기대된다.

이외에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돼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줬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속편도 올해에 출시된다.

인기 IP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이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속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유려한 스토리와 세밀한 컨트롤 등의 묘미를 보여줬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속편인 만큼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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