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 미국의 '10분의 1' 수준...사망자는 0.7명

힐링경제 승인 2021.08.19 15:21 의견 0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이 거세긴 하나, 전 세계적으로 비교하면 억제되는 수준인 데다 사망자 발생 역시 낮은 수준이라고 19일 밝혔다.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의 경우 우리나라는 253명인 데 비해 미국은 2671명이고,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 역시 우리나라는 0.7명이며 미국은 13명이라는 이유에서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은 8주 연속 증가했으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1주간(9~15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전 세계 신규확진자는 약 445만 명으로, 전주(437만 명) 대비 8만 여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6만6518명으로 전주(6만6823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가 해외 각국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의료진들의 헌신, 접종완료율이 50% 이상인 국가에 비해 발생 상황이 억제되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1주간의 WHO 기준,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가 253명이지만 미국은 2671명, 영국이 2928명, 이스라엘은 4111명으로 주요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7명이며,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사망률 증가세가 보이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1.0%로 이스라엘(0.7%) 다음으로 낮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영국 통계기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통계를 볼 수 있는 OurWorldinData(아워월드인데이터, 1월 1일~8월 15일) 기준으로도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상황이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과 거리두기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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