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윤석열 40.2% vs 이재명 38.0% '박빙'..이재용 '사면 찬성' 60.9%

힐링경제 승인 2021.07.28 15:30 의견 0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월24~2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0.2%를 기록하며 38.0%를 받은 이 지사에 2.2%포인트(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스트레이트뉴스

두 사람의 격차는 이번 조사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안이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38.4%를 받으며 27.6%를 받은 이 전 대표에게 10.8%P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에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전 대표와는 두자릿수 이상 차이로 앞서며 여권의 유력주자와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여야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한 각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시와 윤 전 총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여권인사 가운데 가장 높은 30.8%를 기록했다. 2위는 이 전 대표로 22.2%로 조사됐다. 그 뒤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2%), 박용진 의원(6.5%),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김두관 의원(1.7%) 순으로 이었다.

야권 인사 가운데서는 윤 전 총장이 26.9%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0%로 2위를 차지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8% 동률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8.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8%,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3.4%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32.8%를 기록하며 0.6%P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부정평가 53.3%, 긍정평가 43.8%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9.8%P 높았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찬성의견은 높았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두 사람 다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7.3%로 조사됐다. '둘 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33.1%를 기록, 사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14.2%P 높았다.

8·15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국민 4명 중 3명 가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무게를 두고 가석방에 찬성하고 있으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시 사면은 3명 중 1명이 찬성, 대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반면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과 가석방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60.9%가 '사면 찬성'에 응답했다. 반대는 20.2%를 기록했다.

'사면에는 반대하나 가석방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은 7.1%, '사면에는 찬성하나 가석방도 괜찮다'는 응답은 4.5%, '사면·가석방 모두 반대'는 4.5%로 조사됐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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