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에 주가도 급등
힐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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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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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의 철수를 결정할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이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2500원(1.58%) 오른 16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지수가 지난주 4%대 상승하며 시장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LG전자도 캐나다 전기차 부품업체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밝히고, MC사업본부 철수가 가시화되며 주가가 올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그나에서 애플카 관련 언급이 있었고, MC사업부에 대한 의사결정 가능성이 언급되며 (지난주)주가가 10.8% 상승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고, 전장 기대감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낮은 LG전자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이 늘어나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전자·마그나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의 사업 확대가 추정되고, 올 상반기 MC 사업재편을 통한 적자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조5000억 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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